국립수목원, 한반도 희귀식물 ‘정향풀’ 대량증식 기술 개발 성공 - 미디어 바로
국립수목원, 한반도 희귀식물 ‘정향풀’ 대량증식 기술 개발 성공 - 미디어 바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희귀식물인 ‘정향풀(Amsonia elliptica)’의 빠르고 안정적인 증식 방법인 삽목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수목원의 자생식물 대량증식 기술개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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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성 식물호르몬(옥신) 처리로 발근율 93.3%, 삽수당 평균 17개 뿌리 형성... 보전 및 활용 기반 마련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희귀식물인 ‘정향풀(Amsonia elliptica)’의 빠르고 안정적인 증식 방법인 삽목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수목원의 자생식물 대량증식 기술개발 연구사업의 일환으로 국립경국대학교와 협력하여 수행되었다.
새로 개발된 기술은 삽목 재료를 심기 전에 수용성 옥신(식물 성장 호르몬) 용액에 짧게 담가 전처리한 뒤 심는 방식이다. 실험 결과, 발근율은 93.3%에 달했으며, 삽수 한 개에서 평균 17개의 뿌리가 형성되어 묘목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기술은 사용 재료가 쉽게 구할 수 있고 절차가 간단해 현장 적용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정향풀은 우리나라 서·남해 섬 지역과 동해안 일부에서 드물게 자생하는 희귀식물로, 개체군이 흩어져 있고 개체수가 적어 보호가 시급한 상황이다. 국립수목원은 이번 기술이 수목원·식물원의 현지외 보전 및 자생지 복원연구에 필요한 건강한 묘목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연구 성과는 2025년 12월호 국제학술지 「Rhizosphere」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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