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정부기념관, 1919년 편찬 ‘한일관계사료집’ 완질 입수 - 미디어 바로
임시정부기념관, 1919년 편찬 ‘한일관계사료집’ 완질 입수 - 미디어 바로
한일관계사료집 국가보훈부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광복 80년을 맞아 임시정부가 1919년 국제연맹회의에서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편찬한 『한일관계사료집』을 국외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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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 후 일반 공개 예정

국가보훈부는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광복 80년을 맞아 임시정부가 1919년 국제연맹회의에서 한국 독립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편찬한 『한일관계사료집』을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으로부터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사료집은 네 권이 모두 갖춰진 완질 형태로 총 739쪽에 달하며, 현존 사례가 극히 드물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된다.
『한일관계사료집』은 고대부터 경술국치까지의 한일 관계사, 강제병합의 부당성, 병합 이후부터 3·1운동 전까지의 일제의 탄압과 식민지 현실, 그리고 최초로 체계적으로 정리된 3·1운동사 등 네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마지막 권에서는 지역별 운동 상황을 표로 정리하는 등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인다.

사료집 편찬은 1919년 7월 중국 상하이에서 조직된 ‘임시사료편찬회’가 주도했으며, 약 석 달 만인 같은 해 9월 23일 등사본 형태로 완성됐다. 이는 임시정부가 국제사회에 조국독립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얼마나 긴박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된다.
임시정부기념관은 손상된 재질에 대한 보존처리와 소독 등 전문 복원 과정을 거친 뒤 학술 연구와 전시, 디지털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해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다. 기념관은 이번 자료 입수가 임시정부의 활동과 독립운동 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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