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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전면 무료화 추진

미디어바로 2025. 11. 5. 17:53

경기도,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전면 무료화 추진 - 미디어 바로

 

경기도,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전면 무료화 추진 - 미디어 바로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도는 2일 고양·파주·김포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열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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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

도는 2일 고양·파주·김포 지역구를 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열고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추진 방안’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경기도는 먼저 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행료의 50%를 도비로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오는 2026년 1월 1일부터 통행료의 절반을 국민연금공단에 직접 지급하며, 이는 통행료 징수 계약 만료 시점인 2038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나머지 50%는 중앙정부와 김포·고양·파주시 등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는 현재 1,200원에서 600원으로 낮아지고, 향후 전면 무료화를 목표로 협의가 진행된다.

 

 

일산대교는 한강을 횡단하는 교량 중 고속도로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는 교량이다. 경기도는 앞서 무료화를 추진했으나 2024년 대법원에서 패소해 무산됐다. 이후 도는 국민연금공단과 협상을 이어왔으며, 일산대교를 매입하는 대신 재정 지원을 통한 단계적 무료화 방안으로 방향을 정했다.

 

경기도가 통행료 절반을 지원하는 데는 연간 약 150억~2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일산대교는 국가지원지방도임에도 건설 당시 국비 지원이 없었던 만큼, 도는 향후 국비 지원을 포함한 재원 분담 방안을 중앙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기초지자체 및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재원 분담 구조를 확정한 뒤, 2026년까지 일산대교 완전 무료화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