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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 내년 상반기 출퇴근길 일산대교 무료 이용 전망

미디어바로 2025. 12. 2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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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 내년 상반기 출퇴근길 일산대교 무료 이용 전망 - 미디어 바로

경기도 통행료 지원 예산 200억원 확정…사후정산시스템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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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내년 상반기 중 김포시민의 출퇴근 시간대 일산대교 무료 이용을 추진한다. 김포시의 일산대교 통행료 반값 지원 정책에 이어 경기도의회에서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예산 200억원이 최종 통과되면서 제도 시행에 속도가 붙었다.

 

내년 상반기 중 김포시의 통행료 사후정산시스템이 구축되면 김포시민은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일산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원 방식은 경기도가 통과 차량에 대해 통행료의 50%를 우선 감면하고, 김포시가 김포시민 차량의 이용 내역을 확인해 사후에 해당 금액을 지급하는 구조로 검토되고 있다.

 

이번 경기도 예산 확정으로 김포시의 통행료 지원 정책은 광역 차원의 정책과 연계돼 안정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는 물론 수도권 서북부 지역 전반의 교통 편의 증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일산대교는 김포시와 고양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로, 민자도로 특성에 따른 통행료 부담 문제로 오랜 기간 시민 불편과 민원이 이어져 왔다. 무료화 논의는 지속돼 왔으나 민자도로 구조와 지자체 간 협의 지연 등으로 실질적인 진전이 어려웠다.

 

김포시는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 예산 확정에 앞서 시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지난해 9월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를 입법 예고하고, 12월 조례 제정과 함께 2026년도 통행료 지원 예산을 확보하는 등 선제적인 정책 추진에 나섰다. 이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기초자치단체가 광역 정책에 앞서 대응한 사례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