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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다시읽기 2

왜 모든 공고에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이 함께 적혀 있을까

왜 모든 공고에는 운전자금과 시설자금이 함께 적혀 있을까 - 미디어 바로자금의 목적이 다르면 심사 언어도 달라진다 정책 공고문에는 늘 붙어 있는 단어가 있다.“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지원.” 한 줄에 함께 적혀 있지만, 실제로 둘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다.운전자금은 당장의 현금 흐름을 버티게 해주는 자금, 시설자금은 장기 투자를 위한 자금이다.같이 적혀 있어 친절해 보이지만, 현실에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문제는 기업이 여기서 혼란을 겪는다는 점이다.공고문은 두 단어를 나란히 배치하면서 조건, 심사 포인트, 제출 서류까지 다르게 요구한다.운전자금은 단기 매출 구조, 현금 회전율을 확인하고, 시설자금은 장기 투자 계획과 설비 증빙을 검증한다.준비가 부족하면 신청 단계에서부터 탈락하거..

‘지원’이라는 단어는 왜 반복될까

‘지원’이라는 단어는 왜 반복될까 - 미디어 바로정책 보도자료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말의 진짜 역할정책 보도자료를 읽다 보면 유독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지원’이다. 자금 지원, 판로 지원, 기술 지원, 인력 지원. 문단마다 반복되다 보니 읽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렇게 받아들인다. 무언가를 도와주는 정책이다, 기업이나 개인에게 유리한 내용이다. 하지만 보도자료에서 ‘지원’이라는 단어는 설명이 아니라 장치에 가깝다. 정책의 구조나 조건, 책임 주체를 상세히 밝히기보다는 긍정적인 인상을 먼저 심어주는 역할을 한다. 지원이라는 말이 앞에 붙는 순간, 뒤에 따라오는 대출, 심사, 부담 조건은 한 발 뒤로 밀린다. 실제로 많은 정책은 현금 지급이 아니라 금융 상품, 바우처, 참여 기회 제공의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