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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장 취임,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시민 체감이 먼저다

미디어바로 2026. 6.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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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장 취임, 보여주기식 행사보다 시민 체감이 먼저다 - 미디어 바로

 

화려한 취임식보다 효능감 있는 일상 밀착형 시정이 절실하다

 

김포시는 내달 1일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이기형 시장의 취임식을 개최한다. 역대 시장들과 함께 무대를 열고 시민과 비전을 공유하는 퍼포먼스까지 준비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화려한 무대가 아니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효능감이다.

 

김포의 현실은 취임식의 장밋빛 비전과는 거리가 멀다. 몇 년째 방치된 보도블럭, 관리되지 않는 산책로, 자전거와 킥보드가 뒤섞여 시민 갈등을 낳는 가마지천의 혼란은 여전히 그대로다. 시민들은 매일같이 불편을 겪지만, 행정은 보도자료와 행사로 성과를 포장하는 데 치중해왔다. “김포대도약”이라는 구호가 공허하게 들리는 이유다.

 

취임식에서 강조된 ‘공감과 경청, 통합과 화합’은 말로만이 아니라 실행으로 증명해야 한다.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은 거창한 비전 퍼포먼스가 아니라, 깨진 보도블럭을 제때 교체하고, 산책로 안전을 지키며, 생활 현장의 작은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는 데서 나온다.

 

김포시는 이제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취임식 이후 현충탑 참배와 읍·면·동 순회가 예정되어 있지만, 단순한 인사와 형식적 경청으로는 시민 신뢰를 얻을 수 없다. 진정한 ‘김포대도약’은 시민이 일상에서 효능감을 느낄 때 시작된다.

행정의 무게는 무대 위 퍼포먼스가 아니라, 시민 발밑의 보도블럭과 산책로에 있다. 이기형 시장이 취임사에서 밝힌 각오가 공허한 수사가 되지 않으려면, 김포시는 화려한 행사보다 생활 밀착형 시정을 통해 시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