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단백질 새 이름 ‘파워프로틴-아이’ 확정 - 미디어 바로
소비자 인식 개선 위해 단계별 선호도 조사…원료 곤충별 표기 체계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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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 곤충 식품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을 낮추고, 곤충단백질의 효능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새 명칭을 ‘파워프로틴-아이(I)’로 정했다. 이번 명칭은 곤충단백질의 영양적 장점인 고단백·에너지 보충 이미지를 강조하면서도, ‘곤충’이라는 직접적 표현 대신 영문 ‘Insect’의 첫 글자를 더해 곤충 유래 단백질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내도록 구성됐다.
기관은 곤충단백질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8월 관련 전담조직을 꾸리고 명칭 개발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이후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후보를 검토하고, 곤충의 날 행사와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파워프로틴’을 우선 선정했다. 이어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파워프로틴-아이’가 공식 명칭으로 확정됐다.
새 명칭은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 원료 곤충 종을 구분하는 방식도 마련됐다. 기본 명칭 뒤에 해당 곤충의 학명 첫 글자를 덧붙여 표기하는 방식으로, 예를 들어 갈색거저리 단백질은 ‘파워프로틴-아이티(IT)’, 흰점박이꽃무지 단백질은 ‘파워프로틴-아이피(IP)’로 구분한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 곤충요리 시연, 시식 행사, 곤충·양잠 관련 체험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새 명칭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식용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최대 70%에 이르고 불포화지방산 함량도 높아 미래 식량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는 10종이 공식 식품원료로 인정돼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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