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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96

김포시 공동주택 지원사업, 9억 원으로 안전과 공동체를 살릴 수 있을까

김포시 공동주택 지원사업, 9억 원으로 안전과 공동체를 살릴 수 있을까 - 미디어 바로 8개 세부사업 추진에도 여전히 남는 의문…지원의 폭과 깊이는 충분한가 김포시가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내놓았다. 총 9억 100만 원을 투입해 ▲모범·상생관리단지 선정 ▲시설 개·보수 ▲노후 승강기 개선 ▲주거환경 개선 ▲안전관련시설 지원 ▲경비실 에어컨 설치(신설)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공동주택 전자투표 지원 등 8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표면적으로는 입주민의 안전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한 폭넓은 지원처럼 보인다. 특히 지난해에는 없었던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이 새로 포함되었고, 단지 내 도로 보행안전 수준을 평가 항목에 반영하는 등 개선점도 눈에 띈다. 또한 최근 2년 내 보조금 지..

오피니언 2026.01.12

부가세 체납 유예, 가장 약자를 외면한 제도의 모순

부가세 체납 유예, 가장 약자를 외면한 제도의 모순 - 미디어 바로유예보다 분할 납부·감면이 필요한 이유국세 체납으로 시름하는 소상공인에게 잔인한 계절이 돌아왔다. 부가세 신고·납부 기한이 돌아올 때마다 소상공인들의 한숨은 깊어진다. 국세청은 올해 매출이 급감한 124만 명 소상공인에게 납부기한을 2개월 연장하는 조치를 내놓았다. 숫자만 보면 대규모 지원책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제도에는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 바로 기존 체납자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이다.체납이 없는 사업자에게만 유예를 주는 구조는 ‘성실 납세자 보호’라는 명분을 내세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 즉 이미 체납에 빠진 이들이 제도에서 배제된다. 결국 정책은 약자를 외면하고,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오피니언 2026.01.12

교육과 직업 환경, 평등하지 않은 현실의 이면

교육과 직업 환경, 평등하지 않은 현실의 이면 - 미디어 바로학교 교육이 사회화 교육으로 변질된 이유와 기업 규모에 따른 급여 불평등최근 들어 학교 교육의 본질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이들은 학교가 단순히 학문적 지식을 전달하는 곳이 아니라, 사회에서 '돈을 많이 벌기 위한 준비'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교육은 사실상 사회화 교육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사회적 규범과 직업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는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 환경과 직업 환경은 여전히 평등하지 않다. 교육 환경의 불평등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서 학교 교육은 지역, 소득 수준, 학교의 자원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오피니언 2026.01.04

답 없는 직장, 막막한 재시작에 갇힌 중년

답 없는 직장, 막막한 재시작에 갇힌 중년 - 미디어 바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불안과 금전적 어려움 앞에서 멈춰 선 세대 직장생활만으로는 더 이상 미래를 보장받기 어렵다는 사실을 중년들은 이미 체감하고 있다. 그러나 회사를 떠나는 선택 또한 쉬운 일이 아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다는 불안이 가장 먼저 앞을 가로막는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라는 말은 넘쳐나지만, 구체적인 방향과 현실적인 경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 막막함 속에서 중년은 결정을 미루고, 불안은 하루하루 커져만 간다. 불안은 곧 금전적 압박으로 이어진다. 수입은 정체되거나 줄어드는데, 생활비와 교육비, 주거비 같은 지출은 쉽게 줄일 수 없다. 퇴직이나 전직을 고민하는 순간부터 통장 잔고가 선택의 기준이 된다. 실패를 감당할 여유가 ..

오피니언 2025.12.20

작은 것에 바뀌는 삶의 질

작은 것에 바뀌는 삶의 질 - 미디어 바로 조금 더 나은 오늘이 쌓여 만드는 인생 삶의 질을 높인다고 하면 우리는 흔히 큰 변화를 떠올린다. 연봉 인상, 이직, 이사, 성공 같은 굵직한 사건들 말이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의 하루를 결정짓는 것은 그런 드문 사건보다도 아주 사소한 선택과 습관들이다. 삶의 질은 거대한 도약이 아니라, 작은 것들에서 조용히 바뀐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집어 드는 대신 창문을 열어 햇빛을 한 번 바라보는 일.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한 층만이라도 걸어 올라가는 선택. 바쁘다는 이유로 넘겨왔던 물 한 컵을 제때 마시는 습관. 이런 사소한 행동들은 당장 인생을 바꾸는 것처럼 보이지 않지만, 몸과 마음에 남기는 흔적은 생각보다 크다. 작은 변화는 스트레스 관리에서도 힘을 ..

오피니언 2025.12.18

선거 앞두고 나온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보여주기식 처방 우려

선거 앞두고 나온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보여주기식 처방 우려 - 미디어 바로제한적 혜택과 재정 부담… 교통 정책의 본질을 돌아봐야 할 때김포시가 일산대교 통행료의 50%를 지원하는 조례를 통과시키며 시민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완화를 내세웠지만, 정책의 본질보다는 시기와 방식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취지 자체는 공감할 만하나, 이번 조치가 과연 충분한 검토와 준비를 거친 실질적 대안인지에 대해서는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우선 지원 대상과 범위가 지나치게 제한적이다.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김포시 등록 차량으로 하루 왕복 1회에 한해 지원하는 방식은 체감 효과가 크다고 보기 어렵다. 일산대교를 생활 전반에서 이용하는 시민이나 자영업자, 주말 이동 수요..

오피니언 2025.12.15

기업생존칼럼2: 실력이 좋아도 알려져야 산다

기업생존칼럼2: 실력이 좋아도 알려져야 산다 - 미디어 바로실력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소규모 하청 기업의 생존 조건소개와 인맥에 의존한 거래 구조는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소규모 기업을 거래처로 두고 있는 하청 기업들은 대체로 홍보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물량을 맡겨주는 기존 거래처와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래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현실에서, 단순히 실력만으로 버티는 방식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홍보는 소규모 하청 기업에게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 소규모 기업 간 거래는 구조적으로 변동성이 크다. 발주 기업의 사정이나 시장 변화에 따라 물량이 갑자기 줄거나 거래가 중단될 수 있다. 이때 문제는 새로운 거래를 빠르게 확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이다. ..

오피니언 2025.12.13

기업생존칼럼1: 홍보를 모르는 창업,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

홍보를 모르는 창업,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 - 미디어 바로소상공인의 생존, 홍보가 결정한다여전히 많은 소상공인들이 “좋은 제품만 만들면 손님은 알아서 온다”는 낡은 믿음으로 창업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다. 제품과 서비스가 아무리 뛰어나도, 소비자의 눈에 띄지 못하면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소상공인은 홍보를 비용으로만 여기고 후순위로 미루거나, 아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채 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경쟁이 치열한 오늘날의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치명적인 오류다. 무엇보다 창업 초기의 브랜드는 ‘알려지지 않음’이라는 가장 큰 장벽을 안고 있다. 이 장벽을 넘지 못하면 맛집도, 명품 서비스도 존재 의미를 갖지 못한다. 홍보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브랜드..

오피니언 2025.12.11

윤석열 정부의 큰 성과

윤석열 정부의 큰 성과 - 미디어 바로 윤석열 정부의 큰 성과 - 미디어 바로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의료, 검찰, 사법부 등 한국 사회 핵심 전문직 집단의 권력 구조와 기득권 체제가 반복되는 갈등과 제도 개편 과정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025년 들어서는 시민 사www.mediabaro.com 깨어난 시민, 뒤처진 엘리트의 민낯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의료, 검찰, 사법부 등 한국 사회 핵심 전문직 집단의 권력 구조와 기득권 체제가 반복되는 갈등과 제도 개편 과정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2025년 들어서는 시민 사회가 과거 무심히 여겼던 ‘엘리트 카르텔’의 실체를 명확히 확인하는 전환점이 됐다. 의료계에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이 오랫동안 유지돼 온 기득권 체제를 흔들었다. 전국 단위..

오피니언 2025.12.06

우리 명절을 여가·소비 중심으로 재설계, 7일 연휴로 바꾸자

우리 명절을 여가·소비 중심으로 재설계, 7일 연휴로 바꾸자 - 미디어 바로 우리 명절을 여가·소비 중심으로 재설계, 7일 연휴로 바꾸자 - 미디어 바로출처 나무위키 한국의 명절 풍경은 늘 비슷하다. 설과 추석이 다가오면 귀성길 체증과 명절 준비에 마음이 무겁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명절은 스트레스가 앞서는 기간이다. 반면, 외국의 크리www.mediabaro.com 한국 명절, 소비와 관광의 기회로한국의 명절 풍경은 늘 비슷하다. 설과 추석이 다가오면 귀성길 체증과 명절 준비에 마음이 무겁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명절은 스트레스가 앞서는 기간이다. 반면, 외국의 크리스마스나 할로윈 시즌에는 거리와 SNS가 화려한 축제 분위기로 들끓는다. 왜 우리는 우리 명절보다 외국 명절을 더 즐길까? 답은 분명하다..

오피니언 2025.11.29

사법부 폭주와 삼권분립, 과연 유효한가

법부 폭주와 삼권분립, 과연 유효한가 - 미디어 바로 법부 폭주와 삼권분립, 과연 유효한가 - 미디어 바로(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삼권분립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 집중을 막기 위해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된 기본 원리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사www.mediabaro.com 폭력과도 같은 충격적인 충격이 필요하다 삼권분립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권력 집중을 막기 위해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가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된 기본 원리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사법부 권력이 지나치게 확대되고, 입법부와 행정부는 이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법원은 본래 법과 헌법의 범위 내에서 판단을..

오피니언 2025.11.23

우리나라 공무원을 뽑는다면서 왜 영어가 필수인가?

우리나라 공무원을 뽑는다면서 왜 영어가 필수인가? - 미디어 바로 우리나라 공무원을 뽑는다면서 왜 영어가 필수인가? - 미디어 바로공무원 시험에서 영어가 필수 과목으로 자리 잡은 현실은 이제 진지하게 재검토할 시점에 이르렀다. 공직 업무가 점점 다양하고 전문화되는데, 여전히 가장 높은 장벽은 영어다. 우리는 대한민www.mediabaro.com 관성적 영어 필수, 공정성을 해친다공무원 시험, 시대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공무원 시험에서 영어가 필수 과목으로 자리 잡은 현실은 이제 진지하게 재검토할 시점에 이르렀다. 공직 업무가 점점 다양하고 전문화되는데, 여전히 가장 높은 장벽은 영어다. 우리는 대한민국 공무원을 선발하는 것이지, 외국 공무원을 뽑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복잡한 영어 독해 능력이 공..

오피니언 2025.11.23

상식이 다시 중심에 서는 길 위에서

상식이 다시 중심에 서는 길 위에서 - 미디어 바로 상식이 다시 중심에 서는 길 위에서 - 미디어 바로요즘 뉴스를 보면 여전히 몰상식하고 비상식적인 사건들이 많다. 사람의 기본적인 도리조차 무너진 듯한 소식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진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우리는 조금씩 ‘상식의 회www.mediabaro.com 요즘 뉴스를 보면 여전히 몰상식하고 비상식적인 사건들이 많다. 사람의 기본적인 도리조차 무너진 듯한 소식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진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우리는 조금씩 ‘상식의 회복’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한때 자극과 분노만이 뉴스를 지배하던 시절이 있었다. 클릭 수와 조회 수가 진실보다 중요해지고, 과장된 말과 왜곡된 시선이 보통의 이성을 압도했다. 하지만 이제는 사람들도 ..

오피니언 2025.11.03

같은 하루, 다른 행복 – 신해철과 박진영의 일상 철학

같은 하루, 다른 행복 – 신해철과 박진영의 일상 철학 - 미디어 바로 같은 하루, 다른 행복 – 신해철과 박진영의 일상 철학 - 미디어 바로가수 고(故) 신해철 (사진=KCA엔터테인먼트) 제공 인생은 긴 듯하지만, 그 대부분은 짧은 하루의 반복으로 채워진다. 우리는 그 반복 속에서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고, 안정감을 얻기도 한다. 같www.mediabaro.com 반복 속의 두 철학: 신해철과 박진영의 하루 인생은 긴 듯하지만, 그 대부분은 짧은 하루의 반복으로 채워진다. 우리는 그 반복 속에서 지루함을 느끼기도 하고, 안정감을 얻기도 한다. 같은 하루를 살아도 어떤 이는 그것을 감옥으로, 또 다른 이는 쉼터로 느낀다. 가수 신해철과 박진영은 그 상반된 태도를 대표하는 두 인물이다.신해철에게 반복은 권태..

오피니언 2025.11.01

일그러진 우리들의 유지, 지역을 갉아먹다

일그러진 우리들의 유지, 지역을 갉아먹다 - 미디어 바로지방을 떠나게 만드는 닫힌 권력과 문화지방 곳곳에서 “사람이 줄고 있다”는 말은 이제 익숙하다. 출산율과 일자리 부족만으로 인구 감소를 설명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근본적인 원인은 지역사회 내부의 폐쇄적 권력 구조와 배타적 문화, 그리고 외부인과 젊은 세대에 대한 제한적 수용이다.많은 지역에서 공식 행정보다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은 소위 ‘지역 유지’와 전직 공무원, 전 의원들이다. 그들은 공공사업, 행사, 인사에서 자신의 영향력을 유지하며, 오래된 인맥과 명성으로 지역 사회를 사실상 사유화한다.일부 기초단체 의원들은 의정활동보다 개인·이익 단체 챙기기에 집중하고, 전직 공무원 출신은 행정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공식 창구 역할을 자처..

오피니언 2025.10.30